안녕하세요. 남스타 보컬 스튜디오 원장, 남스타 남재현입니다.
"노래할 때 목소리가 답답하고 목이 조여요",
"고음에서 소리가 과하게 얇아지고 앵앵거려요"
이러한 고민들은 보컬 수업에서 자주 접하는 문제들입니다.
보편적으로 많은 분들이 과한 후두 상승으로 인하여 노래가 망가집니다.
이 문제들의 공통된 핵심 중 하나가 바로 후두의 위치, 특히 후두 하강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후두 하강(Laryngeal Lowering)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훈련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를 함께 풀어보려 합니다.
높음 | 밝고 얇은 소리, 긴장 증가 | 좁고 답답한 목소리, 고음 시 목 조임 유발 |
중간 | 자연스러운 대화 위치 | 말하듯한 안정되고 편안한 발성 |
낮음 | 조금 어둡고, 깊고 풍성한 울림, 공간감 | 성량 확대, 울림 강화 |
중요한 건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후두입니다.
억지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호흡과 나의 설계 안에서 자연스럽게 하강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Sundberg 교수는 후두 하강이 발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그는 후두 하강이 인두의 하부를 확장시켜 공명강의 크기를 증가시키고,
이는 성량과 음색의 풍부함을 향상시킨다고 밝혔습니다.
Scherer 교수는 후두 하강이 성대 접촉 압력을 최소화하고,
발성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van den Berg 교수는 근탄성-공기역학 이론(Myoelastic-Aerodynamic Theory)을 통해,
후두 하강이 성대 진동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후두가 상승을 하면 '후두개'가 기도를 막게 됩니다.(삼킴, 섭취 행동)
그래서 성대에서 소리가 나와도 막힌듯, 답답한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성도 좁아짐)
억지로 후두를 내리면 오히려 ‘불균형한 긴장’이 생기고, 이는 발성 손상의 원인이 됩니다.
하품 동작 유도, 하품하는 힘 주기 | 인두 개방 + 후두 자연 하강 유도 | 하품할 때 들어가는 힘 주기 |
턱 당기고 노래하기 | 턱 상승시 과한 후두 상승 → 하강 유도 연습 | 턱 당긴 채로 노래 완창해보기 |
인중 하강 'ㅗ', 입술 쭉 내밀고 'ㅜ' | 깊고 낮은 울림 유도 → 유지하며 발성 연습 | 5도 스케일 연습(도레미파솔파미레도) |
거울 보면서 내려보기 | 후두 하강 시 겉 목 생김새 확인 | 목 앞 근육 힘 빼기, 하강하는 힘 + 시각 피드백 |
빨대 발성 적용 | 안정된 공기 흐름으로 후두 하강 유지 후두의 불필요한 상승을 억제하고 안정화함 |
빨대 불며 소리 얹고, 5도 스케일 연습 |
고음에서 후두를 상승시켜 조이지 않고 하강 유지하는 느낌이 익숙해지면,
성량, 음역, 지속력 모두 자연스럽게 확장됩니다.
하지만 후두 하강만을 위해서, 노래를 하려고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후두는 억지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입니다.
후두를 억지로 내리며 노래를 하게 되면, 발성의 불균형이 올 수 있으며,
노래와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로 노래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훈련은 최선을 다하시되, 노래는 자연스럽게 접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자연스러운 발성을 위해서 훈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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